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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열의 백리향

by 하운김남열 2019. 6. 18.

백리향

 

하운 김남열

진실로 용기 있는 사람의 행동은

천둥처럼 우렁차 세상을 감동시키듯

 

진정 아름다운 사람도 향기도

발 없는 말이 되어 천리에 다다르네

 

화사유향花死留香이라

인사유명人死留名이라

 

꽃은 소멸되어 향기를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면

 

백리향은 짧은 세월동안 온몸을 태우며

그 향기를 백리까지 휘날리고 간다는데

 

우리는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나

후회 없는 그 족적足跡 어디까지 남기고 갈지

 

 

*호사유피虎死留皮란 말을 꽃에 비유

화사유향花死留香이라 비유해봄

백리향의 꽃말은 용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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