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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열의 무궁화 무궁화 하운 김남열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꽃 중에 꽃에 향기를 못 느낄 때 그것은 꽃말의 왜곡이요 꽃말의 명분은 국가의 자존심이라 했다 꽃 중에 아버지요 꽃 중에 어머니격인 꽃 아버지를 닮은 근엄한 마음이 있소 어머니를 닮은 자애로운 마음이 있소 우주를 닮아 머리는 둥글다 목․화․토․금․수 만물생성의 근원이 사각 링 안 중심에 있다 사각 창사이로 푸른 눈동자가 하늘을 쳐다본다 사각 창사이로 붉은 눈동자가 땅을 쳐다본다 사각모서리의 건․이․감․곤 의 숫자는 우주를 움직이는 힘이다 우주를 받쳐 든 뚝심은 나라와 사회의 애국의 소리 들릴 때면 언제나 함께 휘날린다 화려함 없는 무표정은 벌과 나비에게도 자비로움은 없지만 군중의 아픔이 하늘을 찌를 땐 언제나 선봉의 기수가 된다 너는 생명으로 태어난 꽃 봉우리 중.. 2019. 6. 16.
시인 김남열의 '달도 별도 꽃도 나무도' 달도 별도 꽃도 나무도 하운 김남열 1. 하늘의 달도 하늘의 별도 그 달빛이 그 별빛이 그토록 아름다운 줄 그토록 사람들에게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는 줄 그들이 빛이었을 때 모르다가 어느 날 구름 끼고 비오면 비로소 달도 별도 그들의 달빛이 그들의 별빛이 얼마나 소중 한가 뒤늦게 알게 된다 2. 피어나는 꽃도 신록의 나무도 그 꽃의 향이 그 나무의 푸름이 얼마나 어름다운 줄 얼마나 사람들에게 위안과 평안을 안겨주는 줄 그들이 꽃이었을 때 그들이 나무였을 대 일찌감치 알지 못하다가 어느 날 폭풍우 몰아칠 때 비로소 꽃도 나무도 그들의 향기가 그들의 푸름이 얼마나 소중 한가 뒤늦게 깨닫게 된다 2019. 6. 14.
시인 김남열의 국화꽃 국화꽃 하운 김남열 1. 노인네 얼굴의 저승꽃처럼 상여길 함께 가고 무덤가 같이 하는 창백한 얼굴의 모습 북망산천 넘나드는 저승차사의 엄숙한 모습 하지만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극락왕생 비는 모든 이들에게 꽃 공양으로 재단에 바쳐질 땐 백의천사白衣天使 같은 신령스러운 존재 2. 양지 바른 언덕 피어난 국화꽃 따다 말려 뼈 속 깊이 절친한 벗 데려와 차 대접하니 배 속에 차있든 세상의 삿된 많은 상념들이 차향에 녹아들어 하나 둘 어느 듯 비워지네 2019. 6. 14.
시인 김남열의 '시인' https://peopledaun.blogspot.com/ ▲ 클릭하세요. 2019. 6. 13.